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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서/교양/일반

책/도서 안철수의 서재

책/도서 안철수의 서재 

by.이채윤

 

 

 


출처 : yes24


 

 

요즘 대세는 아마 이분 일거라고 생각한다. 무릅팍도사부터 최근 힐링캠프 까지, 티비쇼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이 살아온 궤적과 사고방향을 보여줘 큰 이슈가 되었다. 물론 지금도 진행 중이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로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분 중에 한 명 이다.

 

개인적으로 이분의 책을 읽어보고 싶어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모두 대여 중 이였다. (흠 쿨럭) 그렇게 도서를 검색하던 중 안철수의 서재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발견하자 마자 보물을 찾은 인디아나존스 처럼 그자리 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안철수가 감명 깊게 읽고, 깨달음을 얻은 책이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예를 들어 설명을 해놨는데, 크게 3개의 Chapter로 나눠져 있다.

 







1장 인생의

인생의 서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읽어야 할 책들 입니다.

 

l  남보다 두세 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학문의 즐거움≫ 

l  세상에 천재는 많다≪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l  고민하라! 그리고 또 고민하라≪고민하는 힘≫ 

l  사랑도 배워야 하는 기술이다≪사랑의 기술≫ 

l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다음 옮겨라≪프랭클린 자서전≫ 

l  * 책으로 배운 바둑과 컴퓨터 

 

와 같은 서적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란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아무도 풀 수 없다고 여겼던 수학문제를 풀어 노벨상까지 받은 수학자가 한다는 말이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남보다 두세 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다. 안철수 역시 이 말을 새기고 좌우명으로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안철수는 이 책을 보고 난 후 위안을 얻었다고 하는데, 정말 평범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한줄기 빛을 보았다고나 할까?

 

(평범한..평범한..) 그 말을 들은 나 역시도 위안(?)이 되었다.

 

 






2장 경영의

경영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경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

 

l  100퍼센트 확신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돌진해라≪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l  비즈니스의 기본으로 돌아가라≪경영이란 무엇인가≫ 

l  살아남을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 

l  실행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실행에 집중하라≫ 

l  소비자의 취향과 감수성을 끌어들여라≪와이어드≫ 

l  * 안철수의 말! ! ! 

 

경영자로서의 안철수는 성공가도를 달려 지금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굴지의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허나 그의 경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가도를 달려왔을까? 해답은 아니다이다.

 

그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불행의 절벽 바로 아래까지 내몰렸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나와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그에게 그러한 결단과 실행을 하게 된 지표들과 메시지들을 알아보는 장 이였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안철수가 방황하는 청춘에게 쓴 8가지 메시지다.

 

1.     보장된 미래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택해라.

2.     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을 값진 시간이다.

3.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났을 때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는 온다.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가질 수 있다.

4.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는 기회가 오히려 불행이다.

5.     매 순간 열심히 살다 보면 저절로 길이 보인다.

6.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100개의 기업 중 하나만 살아남는다. 하지만 실패한 기업이라도 도덕적이고 문제가 없다면 계속 기회를 준다. 실패한 사람이라도 계속 기회를 주는 것이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을 만든다.

7.     성공을 100퍼센트 개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머리가 좋고 개인적인 성공만 추구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왜 이 이을 하는지에 대한 사명감이 중요하다.

8.     열심히 살았던 삶의 태도는 핏속에 녹아 몸 속에 흐르면서 남아 있다. 지식은 유한하지만 치열한 삶의 방식은 평생 가기 때문이다.

9.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배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3장 전략의

인생의 당락의 시발점은 전략을 세우는 것 부 터다.

 

l  모든 것은 인간의 문제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l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역사란 무엇인가≫ 

l  싸우지 말고 이겨라 ≪손자병법≫ 

l  균형 감각은 최적점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이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l  독서가 미래를 만든다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l  * 안철수식 독서방법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원인과 문제들이 있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전략을 새우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과, 인생의 전략을 세워 살아가는 인생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적과 나를 알고 싸우는 전쟁과, 적도 모르고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적을 향해 돌격해 가는 상황이면, 전자와 후자 어떤 쪽이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인가? 답은 정해져 있다.


 


안철수의 서재를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너무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노는 것도 무지 좋아한다.-_-;; 이런

 

결국에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되겠지만, 나 역시 독서를 바탕으로 사고의 폭을 넓혀 좀더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현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모든 면에서 현인이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_- 그렇게 될 수도 없겠지만..) 물론 그렇게 되려면 많은 독서와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일단 반절은 나아간 셈이다.


책을 읽는내내, 마치 실제로 안철수의 서재의 진 갈색 책꽂이에서 그의 손때가 묻은 책을 한 장 한 장 들춰 읽는 기분이 들었다. 그의 진심어린 회고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좋았다.

 

 

 



[본문 212page]

젋은이는 스스로 자신이 문제를 내고 풀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 스스로가 주인이니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젊은이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20대엔 실패는 없어요. 단지 실수만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젊을 때 실수 안 한 사람이 나이 들어 실수를 하면 그 실수는 곧바로 실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실수하더라도 굴하지 말고 도전해야 합니다.”


[본문 242page]

청춘콘서트 도중

학생 : 청춘과 노인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과거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노인이고 미래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청춘입니다.”

 

 

[본문 321page]

안철수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독서 방법

첫째,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경험에 비례한다.

 

두 사람이 같은 책을 읽더라도 그들이 책을 통해서 얻는 지식의 양이나 깨달음에는 많은 차이가 나기도 하며, 심지어는 서로 반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같은 책을 초등학생과 대학교수가 읽었을 때 이해하는 정도와 받아들이는 폭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한 사람이 같은 책을 읽는다 할지라도 몇 년 전에 읽었을 때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나 얻는 지식이 다를 수 있고, 과거에는 못 느꼈던 새 감정을 느끼거나 새로운 이해와 지식을 얻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그 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고민하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 그 사람의 지식, 경험의 크기에 따라서, 그리고 현실에서 얼마나 고민하고 열심히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이해의 정도와 폭이 다른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그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또 다른 사람이 같은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지식이 나와 같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